오늘도 멋진 추석 연휴의 시간을 보낸다..
밖에서 먹는 음식이 아무리 맛있더라도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다..
소탕에 밥 한 공기 뚝딱 하루 종일 든든할 거 같다.
아침을 먹으면서 티브이에서 동물농장 프로그램이 나온다..
주제에 여러 가지 동물들이 나왔지만
특별히 인상이 깊은 것이 고령견에 대한 가족들의 지극정성인 보살핌이 잔잔한 감동으로 이어져 왔다.
거기에 한 분의 주인이 이렇게 말을 한다.
"불로초라도 있으면 가져다 먹이고 싶다"
출처 입력
개의 수명이 18년이면 인간 나이 130이라고 한다.
태어난 지 5개월 된 강아지를 18년이라는 동안 함께 키우고 생활했으면 그 정이 또 얼마나 깊을까....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18년 된 고령견의 똥오줌을
밤을 설쳐가며 보살피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았다.
이렇게 매일 정성을 들여 고령견을 보살피고 있지만
주인 입장에서는 마냥 즐겁고 보람찬 일이 아닐 것이다.
나이가 있어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또 치매끼까지 있고
여러 가지 신체적 쇠퇴화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울까?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락사를 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목숨이 다할 때까지
고령견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성껏 보살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것이 윤리가 아닌가 싶다.
이 상황을 보면서
"만약 나라면 만약 나의 부모님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였더라면......
먼저 부모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을 것이다.
부모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부모님께서 해달라고 하는 대로 그렇게 했을 거 같다.
모든 것이 돌고 도는 세상.
우리의 의식의 한계에서는 이게 끝이라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마지막이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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